"정부정책에 실적 추정치 조정"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8만2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의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뱅크의 실적 추정치를 종전 추정치에서 23%, 내년 추정치는 29%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13% 하락한 4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중에 3.72% 하락한 4만9천200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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