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요 감염병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도 최소 1년 이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이하 추마코프 센터) 소장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는 이날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일반적인 계절성 질병이 되기까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1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마코프 센터는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얻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연구소로, 이슈무하메토프 소장은 러시아 내 감염병 및 백신 분야 최고 전문가 가운데 1명으로 통한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1년은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 뒤 우리는 독감 백신 접종 같은 연례 (코로나19 백신) 접종 체제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1년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모든 변이를 몰아내는 와중에 기존 백신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해 나가는 비상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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