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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는 잠재 위험들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금융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와 코로나19 상황,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이슈가 올해 한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하고 있어 그야말로 `멀리 있던 회색 코뿔소`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회색 코뿔소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을 뜻한다.
고 위원장은 "올해 금융안정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가계 부채와 함께 자영업자와 금융권발 리스크까지 넓혀서 앞으로 상황 변화가 가져올 충격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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