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올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손보험은 가입자 3,900만명, 연간 청구건수 1억 건을 돌파하며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자리 잡았으나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회는 올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실손보험금 청구는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이거나 영수증 사진을 찍어 보내는 부분적 디지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간이 부족하고 번거로워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가입자가 많은 상황이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정책협의체 등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을 통해 허위·과잉진료 비급여문제 개선,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일 보험소비자 보호 5대 공약에서 "보험소비자, 보험회사, 그리고 병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타협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체계도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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