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 아다니(Adani) 그룹과 손잡고 인도 현지에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포스코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최정우 그룹 회장과 김학동 철강부문장, 아다니 가우탐 회장과 카란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모인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합작 형태로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문드라 지역에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고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해 재생 에너지와 수소, 물류, 화학 등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산 180만 톤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 등을 운영하면서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강판 시장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포스코는 이번 아다니 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시장을 선점하는 등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 기업으로 꼽히는 아다니 그룹은 지난 2020년 항만 운영과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15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재생 에너지와 그린 수소 생산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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