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확산과 방역 조치 등에 따라 다음달 말 기준으로 하루 최대 9만5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상황실장 신현영 의원은 한국-캐나다 팬데믹 협력연구단의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예측됐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구단의 종합분석 예측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 규모는 이달 중순까지 3천520~4천37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3차 접종 및 청소년 기본접종 독려, 방역패스 등 고강도 거리두기가 유지될 경우 2월 말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7천730~9천82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현재의 방역 수준이 유지돼도 확진자는 증가할 것이란 의미다.
그러나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방역 대응 강도를 낮추고, 3차 백신 접종률이 낮아질 경우 2월말 기준으로 일일 최대 9만5천명이 확진되고 104명이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신 의원은 "방역 패스 자체는 확진자와의 접촉률을 감소시켜 감염확산 억제에 명백한 효과가 있다"면서 "방역 패스를 최소화하는 경우 상호보완적 거리두기 고강도 대책을 불가피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이번 분석을 통해 간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 10% 증가 시 위중증 환자는 약 10% 감소, 사망자는 약 5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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