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역패스 적용시설 범위를 축소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도서관·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트와 백화점, 학원과 영화관 공연장에 대해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다.
식당 카페,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수정된 방역패스 정책은 18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방역패스 집행정지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시설마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정책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2월 대비 코로나19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진 상황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서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 해당 시설에서 취식제한은 유지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도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되지만 시설 내 식당과 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별도로 관리된다.
마스크 상시착용이 가능한 학원 역시 방역패스 해제 시설에 포함된다.
학원과 교습소 가운데 마스크 상시 착용이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일부 교습분야(관악기, 노래, 연기)는 방역패스가 유지된다.
영화관과 공연장도 방역패스가 해제되지만 50명 이상의 비정규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방역관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종전과 같이 방역패스가 계속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방역패스 조정이 한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방역 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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