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 초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가 주거지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쾌적함, 공원, 녹지 주변’ 등을 꼽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통적 주거 선호 요인이었던 교통 편의성보다 높은 수치로, 특히 공원의 크기가 크고 다채로운 문화, 체육시설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 역시 쾌적성에 대한 선호도가 교통 편리성보다도 높게 나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 청주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1월 분양 예정이다. 지상 38층, 전용면적 63~170㎡로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공원 조망이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홈플러스, 이마트, 산남동 상업지역 등 편의시설과 충북대병원이 인근에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림청 등 여러 연구에서 숲이 미세 먼지 저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으며 폭염에도 온도를 낮춰 여름에 신선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여행 등 장거리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도 공원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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