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동 변화의 시기, 디딤돌 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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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야당 일부에서 `외유`라고 깎아내리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제 정세를 잘 모르시는 상황 인식 하에 대통령의 국익 외교를 깎아내리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건 정말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라며 불쾌감도 보였다.
박 수석은 19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국에 꼭 중동이냐고 물으신다면 그럼에도 꼭 중동이라고 답변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지금 중동은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중동은 보건의료, AI, 과학기술, 해양수자원, 수소협력, 기후 환경 등 이런 새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변화를 지금 선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야에 앞서가고 있는 대한민국과 꼭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 저희가 방문을 하는 것이고 이런 변화의 시기에 미래 협력의 디딤돌을 놓지 못한다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UAE 방문을 마치고 현재 사우디에 머물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4조 원대 수출이 확정됐다.
박 수석은 "방산 수출에 대해서는 수반되는 게 있다"며 "구매국에서는 단순하게 무기를 구입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산업협력, 기술 이전, 금융 지원, 이런 것들의 요구 사항이 아주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하나로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역할, 대통령의 의지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방산의 수입이 방산의 수출보다 큰 나라였다"며 "작년 2021년에 처음으로 방산 수출이 방산 수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집계 중입니다만 현재 50억 불을 넘어서 거의 100억 불 돌파의 토대를 작년에 마련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며 "2006년에 국제 방산시장에서 한국 수출 규모가 약 17위정도 였는데 2020년 기준으로는 세계 6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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