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번엔 "bottom fishing 하지 마라!" Q/T 충격, 금리인상의 몇 배나 되길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2-01-20 09:30   수정 2022-01-20 09:30

    월가를 비롯한 세계 증시 참가자의 관심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즉 보유자산 매각으로 빠르게 이동되고 있는데요. 지난주 발표됐던 작년 12월 FOMC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검토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Q/T, 대차대조표 축소가 무엇이길래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를 흔들어 놓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듣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 증시가 마치 살얼을판을 걷는 불안한 모습이 지속됐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작년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여파 지속
    -resilence, 상승장 ‘1% 하락 이후 1.5% 상승’ 패턴 깨져
    -월가, 금리인상보다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규모 관심
    -월가,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와 충격 얼마나 될까?
    -어제 일본 증시의 수모, 닛케이 790p 대폭락
    -상승 종목 거의 없어, 상장사 97% 주가 하락
    -MS의 게임사 블리자드 인수, 소니 10% 대폭락
    -세계 증시 앞날, Fed의 보유자산 매각에 달려

    Q. 방금 세계 증시 앞날이 작년 12월 Fed의 의사록에 확인된 Q/T에 달려있다고 하셨는데 대차대조표 관련 사안은, 사전에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충격이 큰 것이 아닙니까?
    -출구전략, 브라운식 비전통적 통화정책 탈피
    -테이퍼링→기준금리 인상→보유자산 매각
    -금융위기 당시 출구전략 (Exit strategy)
    -2013년→2015년→2017년 순차적 추진
    -Fed, ‘NATO(No Action Talk Only)’ 비판
    -작년 9월 FOMC, 테이퍼링 처음으로 언급
    -작년 11월 FOMC, 기준금리 인상 첫 언급
    -작년 12월 FOMC, 대차대조표 축소 첫 언급
    -E/S 목적, 금융위기 ‘시스템’, 코로나 ‘인플레’

    Q. 이제는 Fed의 최대 난제가 된 인플레 문제도 작년 9월 FOMC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보지 않았습니까?
    -작년 4월 CPI 발표 후 인플레 ‘일시적’ 진단
    -파월 의장, 조만간 물가 안정→금융완화 지속
    -하지만 작년 4월 이후 인플레, 타겟팅선 넘어
    -평균목표물가제 근거로 금융완화, 인플레 주범
    -파월 변심, 인플레 광범위하고 지속될 가능성
    -인플레, Fed에 맡겨둬서 안되고 해결도 불가능
    -U Mess 웨버 교수, price cap control system

    Q. 대차대조표 축소가 출구전략에서 어떤 의미가 있길래 월가에서는 최대 관심이 되고 있습니까?
    -대차대조표 축소, 충격 탓에 출구전략 마지막 단계
    -테이퍼링, 유동성 공급 축소로 ‘금융완화’ 정책
    -금리인상, 그린스펀 수수께끼→효과 불확실
    -B/S 축소, 시중 유동성 확실히 줄이는 효과
    -출구전략 성공, 금리인상→대차대조표 축소 이행 관건
    -긴축 효과, B/S 축소가 금리인상보다 약 3배 이상
    -B/S 축소 확인 후, 단기금리 주도 국채금리 급등

    Q. 현재 예상대로 올해 3월 회의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경우 보유자산을 얼마나 줄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대차대조표 축소, 연준 보유자산 적정규모 관건
    -2017년 이후 보유자산 매각규모 놓고 논쟁 확대
    -금융위기 이후 보유자산, 1조 달러→4.5조 달러
    -Q/T, 버냉키 의견대로 3.8조 달러 축소 후 중단
    -코로나 후 보유자산, 4조 달러→8.8조 달러 급증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축소시, 5조 달러 줄여야
    -5조 달러 Q/T 재앙, 과연 증시는 버틸 수 있을까?

    Q. 문제는 대차대조표 축소로 최근처럼 국채금리가 급등할 경우 미국도 국가채무와 가계부채가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빚의 복수가 본격화되지 않겠습니까?
    -美 국가채무, 디폴트 우려까지 될 정도
    -작년 12월 중순까지 임시 부채상한제로 연명
    -BBB act,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로 더 늘어나
    -작년 말 가계부채 3500억 달러, 14년 만에 최고치
    -가계부채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90% 차지
    -낙인효과, 제2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우려
    -국채금리 급등, ‘빚의 복수’ 시대 본격화 가능성

    Q. 증시와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벌써부터 증시는 영향이 있지 않습니까?
    -Fed의 가치 모형, 현재 주가 평가시 2.5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은 2.1배보다 높은 ‘사상 최고’
    -국채금리 급등으로 채권가격 ‘flash crash’ 발생
    -IMF, 세계주택시장 ‘great housing crash’ 경고
    -B/S 축소, 美 경제에 미칠 충격 의외로 클 가능성
    -코로나 경기회복, ‘부(富)의 효과’로 지탱하고 있어
    -지속성 의심, 래리 서머스 교수 ‘구조적 장기침체론’

    Q. Fed의 모든 것을 순식간에 변하시키는 인플레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세계적인 현상인데요. 우리가 먼저, 그것도 세 차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었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IIF, 세계 경제 ‘퍼펙트 글로벌 인플레 스톰’
    -美 등 선진국 ‘선제적 인플레 대책’ 중요
    -한은, 작년 8월부터 금리 올릴 필요 있었나?
    -韓 금리인상 선제효과, Fed 출구전략으로 반감
    -한은 선제적 금리인상 충격, 취약계층에 집중
    -한은 금리인상+Fed의 출구전략+적자국채 발행
    -연초 들어 국고채 금리급등→주택대출금리 급등
    -연초 심상치 않은 ‘코스피 지수 하락’…경기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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