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위원장 "가상화폐 거래소, 올해 SEC의 집중단속 대상"

입력 2022-01-20 08:45  

"투자자 보호 위해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 단속 확대 예정"
"디지털 자산, 제도권 진입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 피해 발생 가능"
"비트코인, 올해 40만 달러 돌파 가능...슈퍼사이클 돌입"
게리 겐슬러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가 SEC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겐슬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늘릴 예정"이라며 "가상화폐 투자자를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앞서 겐슬러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상화폐와 관련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겐슬러는 "어떤 프로젝트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대중이 이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을 경우 SEC의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더라도 그 프로젝트가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제대로 된 법적 공시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겐슬러는 이날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겐슬러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경우 어떤 종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명확한 지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 제도권으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리 예(Harry Yeh) 퀀텀 핀테크 그룹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돌입했다"면서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4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이 메인스트림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폴 잭슨(Paul Jackson) 인베스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에 12개월 동안 45%가량 떨어졌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10월까지 3만4천~3만7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33% 내린 41,862.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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