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학동 참사 관련 HDC현산 영업정지 8개월 요청

임동진 기자

입력 2022-01-20 09:55  


광주 동구청이 지난해 6월 발생한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해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등록 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2일 현대산업개발에 행정 처분을 사전 통지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현대산업개발의 의견이 들어오는 대로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중 처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부실시공 관련 조사 권한은 국토부에 있지만,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권한은 등록 관청인 지자체에 위임돼 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변으로 무너져 사고 현장을 지나던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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