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이 이르면 4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반흥 장관은 최근 한 회의에서 "외국인 입국 및 관광 재개는 침체된 관광산업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외국인 입국 전면 재개는 여건상 이르면 4월 30일부터 실행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 장관은 "베트남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전세계 상위 6위국 중 하나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달 간 외국인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전면 개방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약 2개월 간 실시한 시범 관광을 통해 약 8천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방문해 다녀갔다.
하지만 베트남보다 한 달 이른 11월부터 외국인 방문객 입국을 허용한 태국의 경우 2달 동안 약 15만명 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어 베트남 방문객 수와 비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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