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포트폴리오의 87% 이상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DC/IRP 가입자 수익률 상위 10% 계좌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ETF 53%, 펀드 30%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87%가 투자됐고 투자 대기성 자금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혁신을 선도하는 해외 우량기업 ETF의 투자 비중이 높았으며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는 단 4% 가량만이 투자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보인 상품은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차이나전기차, TIGER미국S&P500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해외 우량 기업 ETF에 주로 투자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지난 2021년 1년 수익률은 각각 40.9%, 60.1%, 41.8%를 보였다. 또한, 맥쿼리인프라,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등 연금 자산의 변동성을 줄이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들도 보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현상은 은퇴 전 최대한 많은 연금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금 자산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시장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거뒀고 은퇴를 앞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한 글로벌자산으로 고객의 연금 자산을 배분함으로써 연금 고객의 투자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의 2021년 4분기 기준 1년 공시수익률은 DC 연 5.77%, IRP 연 5.91%로 적립금 상위 10개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으며, 7분기 연속 DC, IRP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연금 시장에서는 은행, 보험업권에서 증권업권으로 자산의 머니무브 현상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으며 연수익률 1%대에 머물러 있는 예금 대신 ETF, 펀드 등 적극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을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어 지난해 투자하는 연금을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면서 오랫동안 연금에서 주로 집중되었던 안전자산을 ETF, TDF, 리츠 등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또한 고객 스스로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인 자산운용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