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셰브런이 쿠데타로 1년 가까이 군부가 집권 중인 미얀마에서 철수한다.
군부로 흘러가는 핵심 `돈줄`인 가스전에 참여하고 있던 두 거대 기업은 인권 악화를 거론하며 미얀마를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토탈은 2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인권과 법치 측면에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어떤 재정적 보상 없이 미얀마 야다나 가스전 사업과 미얀마 가스 수송 사업 엠지시티(MGCT)의 운영업체이자 주주에서 모두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셰브론 역시 이날 미얀마 인권 침해 상황을 비판하며 미얀마 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셰브론은 토탈이 운영하는 야다나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타이까지 가스관으로 전달하는 엠지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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