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개발 가시밭길' HDC현산…'퇴출' 공포 점증

임동진 기자

입력 2022-01-24 17:23   수정 2022-01-24 17:23

    <앵커>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비사업 수주는 물론 대형 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영업정지 등 공식적인 행정처분이 나오기도 전에 사실상 퇴출 위기에 몰린 모습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만3천㎡ 부지에 1,123가구가 들어서게 될 노량진 3구역.
    지난 6일 현장설명회에 17개 건설사가 참여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입찰 참여 예고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당 구역 조합원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노량진 3구역 재개발조합원 : 현대산업개발이 들어올 수 있을까요? 참여한다고 해도 뽑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
    27일 입찰이 마감되는 돈암6구역에도 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합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미 현대산업개발로 시공사 선정이 끝난 곳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광주 지역 조합들은 물론 둔촌주공에서도 현대건설을 컨소시엄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형 개발 사업도 문제입니다.
    최근 한화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잠실 마이스 복합 개발의 경우 사업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행정처분이 있을 경우 사업자의 교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 국내 건설사가 주무 관청으로부터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되면 특히 공공 공사의 수주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서울시 같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형 건설공사의 수주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물론 용산철도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개발 등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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