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누의 ‘유스케’ 무대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데뷔 20여 년 만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첫 출연한 리누는 등장과 동시에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궈 시청자들에게 본인을 각인시켰다.
이날 짧게 선보인 김태우의 ‘사랑비’와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부터 신곡 ‘수줍게 빛나던 그 모든 날’ 라이브 무대 최초 공개까지, 리누는 전매특허 애절함을 한껏 표출해 첫 공중파 출연임에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MC 유희열은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리누에 감탄을 연발, “이런 보컬을 우리가 왜 몰랐을까”라며 극찬을 보냈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열띤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유희열은 “토크 할 땐 몰랐는데, 노래 부르니까 왜 상금 사냥꾼인지 알겠네”라며 뛰어난 보컬의 소유자 리누에 놀라움과 동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공개된 ‘유스케’ 비하인드 영상에서 “어제 저녁부터 두근거려서 잠을 잘 못 잤다. 너무 긴장된다”라고 전한 리누의 말과 달리, 리누는 본 방송에서 여유로운 무대 매너는 물론, 유희열과 깔끔한 티키타카를 선사해 안방극장을 잔잔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보컬과 토크 외에도 리누는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써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발라드 훈남의 정석록을 선보인 리누는 깔끔한 코트 스타일리으로 보컬에 한층 더 깊은 애절함을 더하는가 하면, 리누가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밝힌 만큼 스타일링에서도 그가 얼마나 ‘유스케’를 위해 준비했는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출연부터 포텐을 터뜨린 리누는 마지막으로 신곡 ‘수줍게 빛나던 그 모든 날’ 라이브를 완벽 소화, 속 시원한 호랑이 창법을 선사한 것은 물론, “존중하면서 버틴다는 말처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많은 분들께 진심이 전달돼서 리누라는 사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해 많은 팬들의 눈물샘 또한 자극했다.
본 방송 이후 KBS Kpo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줍게 빛나던 그 모든 날’과 ‘다시 와주라’ 직캠이 공개돼 다시 한번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잔잔하면서 깊은 울림을 선사한 리누의 보이스에 많은 대중들이 응답, “역시 믿고 듣는 보이스킹”, “진정한 실력자다, 노래 너무 좋아요”, “모든 날이 빛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등 뜨거운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다.
리누 본인 역시 해당 영상들에 “꿈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음엔 긴장 안 하는 모습으로 스케치북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댓글을 남겨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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