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 봉쇄 해제…삼성 반도체공장 28일만에 정상화

입력 2022-01-26 10:33   수정 2022-01-26 11:09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이 26일 정상화됐다.
지난달 29일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한 지 28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시안 사업장의 생산라인이 현지 코로나19 방역 상황 완화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시안시에 봉쇄령이 내려지자 지난달 29일부터 생산라인을 사실상 축소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안시 봉쇄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생산라인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으로, 제2공장을 포함해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가량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시안 봉쇄령이 장기화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황과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낸드 플래시의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안 봉쇄 등의 영향으로 8∼13%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을 수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시안 봉쇄가 현지 공장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향후 낸드 가격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대부분의 구매사가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시안 봉쇄로 인한 낸드 현물 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법인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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