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아는 2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5% 늘어난 5조657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조8,623억 원으로 18.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0% 늘어난 4조7,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기아는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작년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 해외에서 9.1% 증가한 224만1,343대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15만 대로 올려잡았다.
국내에서 1년 전보다 5% 늘어난 56만2천 대, 해외에서 15.5% 늘어난 258만8천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83조1천억 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6조5천억 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향상된 7.8%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작년(주당 1천 원)보다 2천 원 늘어난 주당 3천 원의 현금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과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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