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플러스]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

입력 2022-01-27 08:13   수정 2022-01-27 08:13

    "2021년에 몰렸던 IPO 시장, 역사적으로 형편없는 수익률에 향후 전망도 밝지는 않다." CNBC 20일자 기사 헤드라인입니다.
    지난해 IPO 건 수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1년 IPO 기업들 수익이 이후 6개월 동안 평균 14%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IPO 기업 수익률 현황]
    스펙을 제외한 전통적인 IPO 기업들 수익률이 과거에는 상장 이후 6개월이지나도록 평균 10% 위에 머물고 있는데 2021년에 이뤄진 IPO 수익률은 6개월째가 되면 -14%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역대 평균 수익률은 +14% 였던 데에 반해 형편없는 수익률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IPO 공급이 너무 많았고, 사업 초기 단계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다른 해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신규 기업들을 보는 데에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쌓였던 것도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입니다. 금리 인상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리스크 있고 지나치게 성장 지향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이 빠진 것 입니다.

    실제로 전기 픽업 제조업체인 리비안, 기업 공개 당시에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을 일시적으로 제쳐버릴 정도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IPO 가격보다 12%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거품이 사라졌습니다.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한 매니저는 "올해 IPO 시장특히 기술 부문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IPO 기업들 보호예수 만료기간이 180일 약 6개월 인만큼, 작년 하반기에 상장했던 대다수 기업들 만료일이 올 초에 이뤄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금리가 안정되는 것을 지켜본 이후에 IPO 투자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월 4주차 IPO 일정]
    이번주에 예정된 IPO 일정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상장 일정은 발행사는 주관사 그리고 미국 현지 사정으로 인해 변동이 생기기 쉬운데요.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기업 중 두 개를 제외한 기업들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 부문의 로디엄 엔터프라이지스(Rhodium Enterprises, Inc.)는 상장이 무기한 연기 됐습니다. 제약사 주피터 뉴로사이언스(Jupiter Neuroscience)의 IPO도 이번주로 연기됐으나 정확한 일정은 확인이 불가능하며,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짙습니다.

    유통 부문 FGI 인더스트리스(FGI Industries)도 25일 화요일 상장으로, 헬스케어 부문의 사마라비전(Samara Vision) 또한 28일 금요일 상장으로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이번주에 새롭게 등장한 회사는 이 두 회사입니다. 의료 부문의 모듈러 메디컬(MODD)은 26일 수요일 기업 공개 예정이며 공모금액은 3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오늘 살펴 볼 회사는 27일 목요일 상장 예정인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입니다. 2억 7500만 달러 큰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 소개]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같은 기업들은 팹(대규모 자원을 투자하여 반도체를 실제로 제조하는 시설)을 가진 회사들입니다. 반면 이런 팹 시설은 없지만 반도체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들도 있습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대형) 데이터 센터를 위한 칩들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형 데이터 센터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 웹서비스 AWS 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데이터 운송에 활용되는 케이블이나 집적 회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통신사들의 5G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들을 제공하기하며, 클라우드 플랫폼이나 고성능 컴퓨팅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 강점]
    이 회사는 이더넷, 네트워크 케이블, 서데스(Serdes, 직렬과 병렬 데이터를 변환하는 용도로 쓰이는 블록) 분야에 특허권을 많이 신청한 상태입니다.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미국 특허 43개 확보하였고, 23개 특허 심사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특허 8개 확보, 43개 특허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본 지출이 높은 1티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힘을 쏟고있습니다. 2020년에 2,760만 달러, 2021년에는 3,48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래에5g,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 인터넷 같은 산업들이 확장할수록 데이터를 더 많이,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은 계속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IT 자문 기관 가트너는 유선 통신 시장 규모가 2025년 1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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