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드디어 반등했지만..."2600까지 열어둬야" [센터장 긴급설문]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1-28 17:08   수정 2022-01-28 17:08

    <앵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시장에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인은 향후 우리 증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지, 박해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장중 26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
    결국 반등에 성공했지만 연초 대비 지수는 이미 10%가량 빠졌습니다.
    증시의 하방 압력이 거세지자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의지가 예상보다 강한데 더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화탁 /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지난해 대비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니까 지수에 대한 예측 가시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이 언제쯤 어떤 식으로, 구조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구나 하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의 긴급 설문조사 결과, 10명의 리서치센터장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 하단을 기존보다 약 200포인트 낮춘 2600포인트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봤습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본 SK증권은 2440포인트까지 하단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평균적으론 상단은 3000포인트가 적정하다고 봤습니다. 상단 역시 기존보다 200포인트 가량 눈높이를 낮춘 겁니다.
    코스피 반등 시기를 묻는 응답에는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했습니다.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이슈, 코로나19 확산 등 산적한 리스크가 언제 해소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윤석모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가격 측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굉장히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는데 다만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나 Fed의 매파적 기조나 인플레이션 정상화 등이 하나도 확인되지 않은 거 잖아요.]
    매수 시점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SK증권은 2500포인트 이하에서, IBK투자증권은 2700포인트 이하에서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볼 만 하고, DB금융투자는 2400~2650 사이에서 안전마진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시장에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며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에는 뜻을 모았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 성향과 기간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며, 투자 기간이 짧고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관망하거나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낫고,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펀더멘탈이 단단한 성장주들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설문조사 참여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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