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작년 대형 공모주의 보호예수물량이 2월 잇달아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월 중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상장사 44개사 주식 3억997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8개사 2억2천28만주가, 코스닥시장 36개사 8천969만주가 의무보유등록이 풀린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총 발행주식수의 31.74%인 1억5천81만주가 해제된다.
그 다음 엔피(2천928만주), 롯데렌탈(2천221만주)의 주식 수량이 많다. 특히 엔피는 전체 주식의 73.2%가, 롯데렌탈은 60.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되는 것이다.
최근 주가가 급락한 크래프톤 역시 1천550만주(31.6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지면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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