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입력 2022-01-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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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EU 내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혔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전날 이 치료제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팍스로비드를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의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항바이러스제다.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내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이 승인된 것은 팍스로비드가 처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같은 달 이 약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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