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과 부동산임대 사업을 겸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빈컴리테일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컴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5조8천900억동(미화 2억6천만달러), 순이익 1조3천200억동(미화 5천8백만달러)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29%와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빈컴리테일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의 악영향으로 쇼핑몰 임대시장에서 공실률이 높았고, 또 정부가 요청한 임차인 지원을 위한 2조1천200억동(미화 9천4백만달러) 이상의 임대료를 할인하며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빈컴리테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소매부동산 개발업체로 43개 지역에서 170만㎡의 규모의 80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1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 시총규모 35억달러로 2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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