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하노이타임즈에 따르면 닛케이와 IHS마킷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달 베트남 제조업의 생산 증가율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노이타임즈는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데, 베트남은 지난해 4월 기록한 54.7 이후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이며 코로나19 4차 유행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IHS마킷은 베트남의 구매관리자지수 상승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발주 증가와 정부의 코로나19로부터 경제 재개 의지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고강도 방역을 시행했고 `봉쇄령` 및 `이동금지` 등의 조치는 베트남 경제활동 전반에 큰 제약으로 작용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과 물류대란 등 악재도 같은 시기에 겹치면서 베트남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에 전월(53.1) 대비 무려 9.0포인트 급락한 44.1을 기록하며 9월까지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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