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7,040억 원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설 연휴 동안 유럽 선사 3곳과 오세아니아 선사 1곳으로부터 2만4천 톤급 LNG 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과 1만 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길이 234m, 너비 35m에 이르는 LNG 추진 로로선의 경우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 2개가 탑재되는 쌍축선으로, 프로펠러가 하나인 단축선보다 연비 효율은 높고 유해가스 배출은 적은 게 특징이다.
길이와 너비 각각 133m, 22.3m인 LNG 벙커링선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보조 추력 발생 장치,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가 장착돼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거나 좁은 항만에 접근할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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