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입 당시 65세 이상 고령층을 투약 대상으로 정했으나 고령층이 많이 앓는 고혈압, 고지혈, 당뇨 치료제와 함께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투약이 예상보다 저조해지면서 이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편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10명 중 8명은 `증상 호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용 중에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 악화한 환자는 없었으며, 10명 중 7명은 `쓴맛`을 느끼는 미각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팍스로비드의 초기 복용자 63명의 건강상태와 치료경과 등을 분석한 자료를 31일 공개했다.
복용자 63명 중 재택치료자는 5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2명이었고, 이 가운데 60명(95.2%)은 5일간의 복용을 완료했다. 3명은 발열 지속, 미각변화로 복용을 중단했다. 복용자 중 위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한 경우는 없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55명의 복용 전·후 상태를 확인한 결과, 복용 전에는 호흡기증상, 인후통, 발열·근육통 등이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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