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뮤지컬 ‘잭 더 리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체 불가한 뮤지컬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홍기는 지난 5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상연한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주인공 다니엘 역을 열연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뮤지컬로, 완성도 높은 연출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홍기는 이번 작품에서 의협심 강한 성격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마 잭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외과 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그동안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귀환’ ‘그날들’ 등의 굵직한 작품을 통해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극 중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함께 공연하는 배우들과도 환상 호흡으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극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 매회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성량과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홍기는 사랑의 설렘이 담긴 듀엣 무대부터 살인마 잭과 대치해 긴장감을 주는 무대까지 매번 모든 넘버를 완벽히 소화하며 자타공인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홍기만의 음색과 파워풀한 성량은 무대에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감탄과 기립박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잭 더 리퍼’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홍기는 대구?부산에서 본 공연을 이어가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 내공을 펼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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