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은 文정부"

김민수 기자

입력 2022-02-08 14:50  

언론재단 '부동산 보도' 수용자 인식 조사…시장 불안 요인 1위 '정부'

우리 국민 5명 중 4명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이 있거나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오늘(8일) 공개한 `부동산 이슈 관련 보도에 대한 수용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석대상 응답자 1천5명 중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제시문에 동의하는 비율은 20.1%에 그쳤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말에도 동의율이 20.7%에 불과했다. 국민 5명 중 4명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만족하거나 찬성하지 않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 요인`으로 `정부`라는 답이 7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권(67.1%), 투기권(투자자)(60.0%), 언론(4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보도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84.0%가 `부동산 보도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했다. 반면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경우는 36.4%에 불과했다.

설문에 제시된 10가지 부동산 보도 유형 중 가장 문제로 지적된 행태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위주의 보도`가 6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나치게 단순화된 해법을 제시하는 보도`(60.1%), `아파트 입지, 분양, 수익률 등을 분석 또는 소개하는 광고성 보도`(56.8%), `부동산 관련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하지 않는 보도`(55.2%) 등도 문제로 꼽혔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18일을 기준으로 지난 3개월 사이 부동산 이슈와 관련된 뉴스를 본 사람들이다.

언론재단은 "한국 언론의 부동산 뉴스가 서울, 강남, 수도권을 위주로 보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그 이하의 순위에서도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와 같이 강남 4구가 등장하고 있어 부동산 보도의 중심은 강남권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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