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하이브리드테크', 사상 첫 일본증시 상장 재조명 [KVINA]

입력 2022-02-09 09:31   수정 2022-02-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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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NA 사이트 캡처]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매체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중 하나는 핀테크, 스타트업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디지털 환경을 바꿨고, 이 기간 베트남도 비대면 디지털 시장에서 성장세가 매우 가팔랐다.
베트남 내에서 디지털,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도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평가되는 기업) 4곳을 포함해 전국에 약 3,800여개의 기술기업들이 성공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베트남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증시에 상장한 기업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스`를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스는 5년차 신기술 스타트업으로, 일본 기업 상장 당시 쩐반민 CEO의 나이가 36세라는 젊은 창업자라는 사실이 먼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시 일본 상장사 CEO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를 훨씬 넘었다.
민 CEO는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시장을 확장하는 등 더 큰 고객을 만들어가며, 불과 한달 여 만인 1월 31일 현재 이 회사 직원 수는 500명, 주식은 1주에 529엔(미화 4.58달러)으로 마감가를 기록했다.
일본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의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하이블리드 테크놀로지스는 대략 3년~5년 내 시총이 1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디지털 기업의 수가 현재의 3,800여 개에서 향후 3년 간 약 2배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기술기업들의 투자유치 금액도 전년보다 400% 증가한 13억5천만달러에서 올해는 약 17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베트남 내 디지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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