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안창환 종영 소감 “소중한 기억을 안고 가는 작품”

입력 2022-02-09 15:10  




‘한 사람만’ 안창환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지난 8일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극중 흥신소 사장 신태일 역을 맡은 안창환은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한 사람만’과 신태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가장 먼저 전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소중한 기억들을 안고 가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연기해 나아갈 테니 많이 기해주시길 바란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창환은 극중 말끔한 외모에 순박해 보이는 말투를 가졌지만 사실은 흥신소 사장인 반전의 인물 신태일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용근 살인 사건의 의뢰를 맡은 후, 삶이 뒤엉켜버린 신태일. 일에 있어서 만큼은 철두철미한 성격을 투영하듯, 앞머리를 깔끔하게 빗어내려 가르마를 탄 헤어 스타일과 반듯하게 차려입은 슈트 그리고 개성 넘치는 안경을 쓴 그의 비주얼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탄을 자아낸 것은 작품을 빈틈없이 채운 안창환의 열연이다. 그동안 드라마 ‘열혈사제’, ‘빈센조’, ‘월간 집’ 등에서 감칠맛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꾸며준 배우이기에, ‘한 사람만’에서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감이 높아졌던 상황.

이에 부응하듯, 안창환은 범상치 않은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민우천(김경남 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은 애틋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가장으로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를 배신할 수밖에 없던 모습은 쫀쫀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전개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더욱 복잡해진 캐릭터의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그려내 이야기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처럼 안창환은 개성 있는 스타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신태일이라는 인물을 완성시켰다. 그의 활약은 끝까지 ‘한 사람만’의 재미를 견인한 원동력이 됐다.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매력을 선보인 안창환.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며 장면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훔칠 안창환의 향후 행보에 응원이 이어진다.

한편, 안창환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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