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이미 4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2천3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8천880명보다 1만3천495명이나 많다.
지난 설 연휴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누적된 광범위한 감염이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께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3천616명)의 3.1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6일(1만164명)과 비교하면 약 4.2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6천955명(63.6%), 비수도권에서 1만5천420명(36.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천437명, 서울 9천386명, 인천 3천132명, 부산 2천170명, 대구 1천980명, 경북 1천801명, 충남 1천459명, 대전 1천441명, 광주 1천350명, 전북 1천41명, 충북 949명, 강원 815명, 울산 732명, 경남 547명, 전남 499명, 제주 380명, 세종 256명 등이다.
지난 3일부터 2만2천906명→2만7천438명→3만6천345명→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만5천278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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