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에서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하는 싼타페, 스포티지, K9 등을 국내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일 "미국에서 리콜하는 차량은 당연히 국내에서도 리콜한다"며 "리콜 규모와 일정에 대해 제조사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약 48만5천대 규모의 리콜을 한다. 리콜 차량은 2016~2018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4~2016년식 기아 스포티지, 2016~2018년식 기아 K9 등이다.
미 규제당국은 해당 모델이 급제동 시 안전장치인 ABS 모듈의 이물질 오염으로 누전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싼타페와 스포티지 등은 연간 국내에서 4만대가량이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의 주력 차종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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