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에 메리츠금융·화재 '편입'…신풍제약·더존비즈온 '편출'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2-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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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새로 편입됐다.

SK스퀘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HLB 등은 지수 내 비중이 증가했고,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은 편출됐다.

현지시간 9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MSCI 분기 리뷰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편입으로 인해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에 각각 738억원, 862억원 수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 MSCI 지수 조기 편입을 확정해 오는 14일 편입을 거쳐 15일 적용된다. MSCI는 신규 상장 종목이 상장일이나 그 다음날 조기 편입 조건을 충족하면 지수에 편입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은 2월 말에 상장지수펀드 수요가 있어 액티브 펀드들이 선제적으로 순매수하는 흐름이고, 지수 변경일 이전에는 강한 수급 흐름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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