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브로드컴·로지텍·테라다인·메타 투자의견 '매수' 제시"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토니 사코나기(Toni Sacconaghi)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증시 자금이 이동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무너졌다"면서 "금리인상 리스크로 인해 기술주 하락세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약세장에서는 매수, 매도 해야 되는 기업을 정확히 구분해야 된다"면서 "투자자들이 인텔(INTC), 브로드컴(AVGO) 같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코나기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술주 하락세가 시작됐을 수는 있겠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엄청난 수준으로 주가가 폭등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대형 기술주 가운데 대부분이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금리인상과는 별개로 당분간 기술주 약세장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사코나기는 기술주 약세장에서 가치가 뛰어나면서 주가는 낮게 형성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코나기는 "주요 기술주 가운데 인텔(INTC), 브로드컴(AVGO), 로지텍 인터내셔널(LOGI), 테라다인(TER) 같은 기업이 돋보인다"면서 "특히 메타 플랫폼스(FB)의 경우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투자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버(UBER), 스포티파이(SPOT), 플러그 파워(PLUG), 스냅(SNAP), 트윌리오(TWLO)는 기업 가치에 비해 주식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이런 종목들은 피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날 메타 플랫폼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5% 오른 23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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