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IT 기업 브이씨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0일 브이씨는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포부와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골프 거리측정기 분야 대표 기업으로, 2011년 세계 최초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선보였다.
이후 시계형 및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골프 코스 종합안내도), 론치 모니터(스윙 분석기) 등을 개발했다.
브이씨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마케팅에 투입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브이씨는 신주 100만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0~1만9,500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골프 IT 분야의 글로벌 최고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의 성공을 기반으로 종합 골프 I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씨는 지난 2016년 13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기준 369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성장률 29.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2016년 8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73억원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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