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협회가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 영화 NFT 사업추진 및 대한민국 대표 국제영화상 제작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윤호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투자사 측으로 김로이 ㈜해커스홀딩스 대표, 박정일 ㈜라이브파트너스 COO, 한나 에프디홀딩스㈜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영화산업 분산투표와 의사결정,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투표와 마켓형성, 대한민국 영화 예술 작품의 NFT 거래 추진,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과 버금가는 국제영화상 신설 등에 뜻을 같이 하기로 결의했다.
양윤호 이사장은 "한국 영화 콘텐츠 위상이 국제화의 선두에 서 있는 반면 마켓과 유통, 영화산업, 그리고 영화시상제도 자체의 권위는 많이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영화계가 미래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인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정일 주식회사 라이브파트너스 운영이사는 "정작 한국에는 아카데미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상업영화 시상제도가 없는 것을 보면서 한국 영화산업의 불균형을 보게 된다. 한국이 가진 IT 기술과 투자자본은 세계인이 동참하는 영화 마켓과 시상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영화인들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용 영화감독은 "영화의 디지털화, 세계화, 분산자본화의 기반은 이미 충분하다. 영화인들과 IT인들, 자본투자가들이 한국의 영화예술과 콘텐츠를 국제무대에 어떻게 선보이게 될지 고민해야 할 시점에 섰다. 이 자리를 주선한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한 사업추진과 사업확대에 힘써 나갈 것이다"며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