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1년 전에 비해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7.3%였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휘발유 값이 전년 동월 대비 40% 올랐고 중고차 가격도 1년 전보다 40.5% 오르면서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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