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장중 ETF 시황...VIX지수·대마초 관련 ETF 강세

입력 2022-02-11 08:12   수정 2022-02-11 08:12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어떤 ETF가 상승 그리고 하락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ETF>
    현재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소식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입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습니다. 따라서 시장 변동성 또한 높아졌습니다. 어제 19.96으로 마감하며 20선 아래로 내려왔던 VIX지수는 현재 약 20% 급등하며 24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따라서 VIX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오르고 있습니다. ProShares VIX Short-Term Futures ETF(VIXY) 살펴보겠습니다. 프로셰어즈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 7.57%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마초 관련 종목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으로 대마초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그로우 제너레이션이 약 6%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장에서는 캐나다 대마초 회사인 캐노피 그로스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마초 관련 종목들은 이번 주 내내 상승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마리화나 산업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지던 은행 규제법이 드디어 풀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 하원은 대마초 관련 산업의 금융 거래를 허용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이외에도 다른 대마초 관련 법안도 통과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마초 업계 전반이 강세를 보이자 관련 ETF도 오늘 장 오르고 있습니다. Cannabis ETF(THCX) 들여다보겠습니다. OBP 캐피탈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 4.3%까지 올랐고 현재는 2.42%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락 ETF>
    미국 주택건설 관련 ETF 들여다보겠습니다. 앞서 시황에서도 언급했듯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여파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이 연 2%를 돌파했습니다. 또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에 민감한 주택건설 관련 종목들 오늘 장에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ITB)는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2.83% 내리고 있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디즈니와 MGM리조트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 기업의 실적발표에서 눈에 띄었던 건 바로 여행이 회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디즈니의 경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디즈니 파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디즈니는 이와 관련해 디즈니 파크 관람객이 늘었고, 호텔과 크루즈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MGM 리조트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며 라스베이거스의 국내 여행 회복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국가가 속속 국경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호주는 2월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자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여행 그리고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리오프닝 ETF인 항공 ETF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미국에 상장된 ETF 중 항공 업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U.S. Global Jets ETF(JETS)입니다. US Global Investors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항공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항공사의 비중이 약 75%로 미국 항공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에어라인, 스피릿 항공 등이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60%라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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