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도미닉 시뇨라 현 대표이사가 이달 말을 끝으로 4년 4개월 동안 맡아 온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스테판 드블레즈(Stephane Deblaise)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가 새로운 대표이사 겸 CEO에 부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1월 르노삼성자동차 CEO로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는 4년여의 임기 동안 여러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완수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1일 취임 예정인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Telecom Physique Strasbourg) 및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고,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거쳐 현재 르노그룹의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신차 개발 경력과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여러 문화권의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볼보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 약력
-나이: 만49세
-학력: 2014년 프랑스 INSEAD 졸업, CEDEP Executive MBA
-2006년 프랑스 IFP School 졸업, 공학석사
-1996년 프랑스 Telecom Physique Strasbourg 졸업, 공학사
□ 르노그룹 주요 경력
-2021년~현재 :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
-2017~2020년 : 르노 C/D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2014~2017년 : 둥펑-르노 제품 및 브랜드 기획 & 프로그램 VP
-2008~2012년 : 르노 남미시장(브라질 및 콜롬비아)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