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급락세를 보이는 고성장주의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 주력상품 아크 이노베이션이 로블록스, 블록, 로빈후드 등의 고성장주를 4억달러(한화 약 4천8백억 원)치 추가 매수했다.
캐시 우드는 매체를 통해 비디오 게임, 디지털 결제수단,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고성장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재차 드러냈다.
이같은 우드의 고성장주 투자 전략은 2020년 빛을 발하며 수익률이 156.61%에 달했으나, 지난해 기술주가 고전하면서 수익률은 -23.4%로 돌아섰다.
우드가 이번에 추가 매수한 로블록스, 블록, 로빈후드 등의 주가는 올해 들어 6주동안 각각 최소 25%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 뿐 아니라 ARK 이노베이션 ETF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다. 올해 들어서만 24% 하락했는데 2021년의 연간 하락폭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에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로비 그린골드는 “공격적인 성장주들은 금리가 상승할 때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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