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강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큰 폭으로 떨어진 성장주 가운데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한 합리적인 가격의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ARP는 `전설적인 월가 투자자` 피터 린치가 고안한 투자법으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성장주를 뜻한다.
이를 두고 바클레이스는 "최근 GARP 종목 가운데 상승여력이 최소 10% 이상 전망되는 기업들을 포착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해당 기업들의 비중을 확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클레이스의 투자 보고서에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 태피스트리(TPR), 페덱스(FDX), J.B 헌트(JBHT), 페이팔(PYPL), 벤타스(VTR)가 올랐다.
우선 바클레이스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와 태피스트리 같이 소비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올해와 내년 중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사태가 상당 부분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팬데믹이 지나갈 경우 미국인들의 소비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의 주요 항공사 가운데 사우스웨스트와, 코치(COACH), 케티트 스페이드(Kate Spade) 브랜드의 모기업이자 럭셔리 디자인 하우스인 태피스트리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클레이스는 올해 들어 무려 40% 가까이 하락한 미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에도 주목했다.
바클레이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00달러 선까지 올랐던 페이팔이 최근 실적 부진 우려 속에 11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페이팔의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고려해 볼만한 종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페이팔의 기업가치에 비해 주식이 상당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성장주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의 배송 회사 페덱스, J.B헌트와, 헬스케어 전문 부동산 투자 업체 벤타스가 바클레이스의 투자 보고서에 올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