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면 OK'…오세훈표 '모아타운' 흥행에 촉각

김원규 기자

입력 2022-02-14 17:16   수정 2022-02-14 17:16

    <앵커>
    서울시와 국토부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사업인 `모아타운` 추진에 속도를 냅니다.

    이로써 서울시 내 재개발이 어려웠던 다세대 밀집 지역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기존 정비사업들과 차별점이 부족해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0만㎡ 미만의 노후·불량 건축물 50% 이상인 지역을 개발하는 모아타운.

    핵심은 속도로, 각종 절차가 생략돼 소요 기간이 최대 4년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공영주차장과 공원 등의 기반시설도 정부 지원금을 받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4월 중 25곳을 선정하고 5년간 총 100여곳, 3만호의 신축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에 저층 주거지 비중은 전체 주거 지역의 약 절반 가까이(42%)에 달합니다.

    모아타운이 성공한다면 적잖은 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동시에 서울 집값 하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공공재개발이나 신속통합기획 등 속도를 내건 정비사업들과 비교해 모아태운만의 색깔이 모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때문에 재개발을 준비하는 구역들에 되레 혼선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급이란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각종 규제로 번번히 막힌 기존 서울의 정비 사업에서 벗어나 다른 형태의 도심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일각에선 기존의 정비사업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제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컨셉은 실행된 적 없습니다. 정비사업을 실시하는 여러가지 방안의 하나로써 시도해볼만하다고 평가해야 합니다.]

    도심 주거 안정이란 목표 아래,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위한 또다른 돛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