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더라도 주가의 흐름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실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들을 되짚어보면 이내 회복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개인고객그룹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30년간 테러 공격부터 전쟁 시작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를 살펴보면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990년 이후의 리스크들을 짚어보면 위기 이후 6개월 동안 주가는 평균 4.6% 뛰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독으로 증시 상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만큼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와 거시적인 경제여건들을 함께 살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하르키프를 비롯한 핵심 도시 네 곳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CBS 방송은 러시아의 군 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정보를 미국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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