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두달 연속 인상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전월 대비 0.3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3.50%(10년 만기), 연 3.80%(40년 만기)로 전달 대비 0.3%포인트씩 인상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10년 만기 대출시 연 3.40%, 40년 만기 대출시 연 3.70%로 금리가 오른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정책 모기지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 상승 등 요인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가 과도한 상환 부담을 지지 않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최대 40년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2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사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금리를 동결한 뒤 2월 금리를 0.10%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보금자리론은 최장 40년까지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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