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두자"…대형마트 '소주런'에 매출 급증

입력 2022-02-27 09:15  


주류업체의 출고가 인상과 동시에 대형마트에서도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일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소줏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며 대형마트에서는 일시적으로 소주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소주 매출이 의무휴업일이 없었던 2주 전인 2월 4∼9일보다 79%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역시 같은 기간 소주 매출이 34%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가격을 올린 당일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매출이 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주 매대가 텅 비는 현상도 나타났다.

앞서 편의점들도 하이트진로가 출고가를 올린 날 일제히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다음달 5일부터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한 만큼 이들 제품도 마트에서 곧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가격 민감도가 큰 제품"이라면서 "장을 보러 왔다가 소주 인상 소식에 추가로 구입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