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한 루블화…"ATM 앞 장사진, 식료품 사재기"

입력 2022-03-01 18:33   수정 2022-03-01 18:39


서방 세계의 초고강도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 일반 국민의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AFP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 곳곳의 자동화기기(ATM) 근처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루블화를 가진 러시아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달러를 확보하려고 동분서주했다.

러시아 현지 은행들이 루블/달러 환율을 지난 종가보다 3분의 1 이상 높은 달러당 100루블에 달러를 팔고 있음에도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조치로 서방 세계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화보유액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유럽은 유럽 영공에서 러시아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고, 애플페이와 같이 러시아에서 대중적인 지급결제 시스템도 중단됐다.

러시아 대중교통부는 이날 제재 대상이 된 국영 VTB 은행 문제로 버스, 지하철, 트램(노면 전차) 요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모스크바 소재 컨설팅업체 대표인 크리스 위퍼는 BBC 방송에 "무역 제한과 통화 가치 폭락으로 물건값 상승이 예상돼 일부 식료품점에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제재는 결론적으로 보통 러시아인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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