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에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기관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기 전까지 저가매수는 피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현지시간 1일 미 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4818.62보다 11% 하락한 4306.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집중 공격했고 금융, 원자재, 빅테크주가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 빈센트 샤뇨와 토마스 헴펠은 "우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공급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인플레이션 압박,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가 아닌 관망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리스크가 완화됐을 때 전략적 자산 재배치할 목적으로 현금의 보유량을 우선 늘리라"고 권고했다.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 측은 포트폴리오서 9.1%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현금과 기업신용만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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