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은행 7곳, SWIFT 퇴출…국제 금융시장 접근 극도 제한

입력 2022-03-02 22:15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7곳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퇴출 제재를 시행했다고 dpa·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이 SWIFT망에서 배제됐다.
SWIFT는 200여개국 1만1천개 은행을 연결하는 국제 통신망이다. 여기서 배제된 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방크 등 두개의 러시아 주요 은행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 두 은행은 EU 회원국들이 러시아 가스와 석유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SWIFT 결제망에 남겨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이 은행들의 세계적인 금융 거래를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중단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미국과 영국 등 EU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됐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러시아 금융 시스템, 최첨단 산업, 부패한 엘리트에 대한 무거운 제재를 채택했다"면서 "이는 EU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재 패키지다. 핵심 러시아 은행들을 SWIFT 결제망에서 차단하는 오늘의 결정은 푸틴과 크렘린에 또한번의 분명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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