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가 공급 차질에 대한 두려움으로 유가가 수년 내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계획을 고수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OPEC+는 성명을 통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는 상황이지만, 점진적으로 원유 생산을 늘린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4월에 하루 40만 배럴의 월간 생산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 내용의 생산 조정안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의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로 인한 에너지 시장 혼란을 상쇄하기 위해 6천만 배럴의 원유 방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